롯데칠성음료는 8일 칠성사이다·펩시콜라·밀키스·레쓰비·실론티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품목별로는 칠성사이다 250㎖ 캔이 7.7%, 펩시콜라 1.5ℓ 페트가 3.7%, 밀키스 250㎖ 캔이 10%, 레쓰비 200㎖ 캔이 5.9%, 핫식스 250㎖ 캔이 9.1%, 실론티 240㎖ 캔이 10%, 솔의눈 240㎖ 캔이 9.1% 올랐다. 롯데칠성 측은 “2015년 1월 인상 이후 정부 물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인상을 자제해 오면서 이번에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에 국한해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편의점에 우선 적용됐으며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에서도 협의를 거쳐 가격 인상이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오비맥주는 평균 6%, 하이트진로는 6.33%, 코카콜라는 5%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