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긴축 미룰 필요 없어"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찬성 입장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물가·고용이 목표치에 다가서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메스터 총재가 8일(현지시간) “우리는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의 고용을 달성했으며 물가상승률은 2%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이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올해 말 대차대조표 축소를 논의한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공개된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들이 채권 등 4조5,000억달러(약 5,033조원)에 달하는 자산 비중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적완화(QE) 등 부양책이 완전히 끝났다는 분석이 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 달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0%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