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 참석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송은석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10일 오전 1시 10분 현재 60.1%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776,021표(39.6%)를 얻어 5,140,120표(26.2%)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2,635,901표(13.4%)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구, 경상 지역을 제외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충청, 전라, 제주 지역 등에서 1위를 얻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192,342표로 21.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283,266표로 6.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147,083표로 5.8%를 기록했다.
홍 후보와 안 후보간 표차도 처음으로 100만표 가까이 벌어졌다. 국민의당 상황실은 안 후보가 사실상 대선 패배에 승복하자 개표 3시간 만에 철수했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당 대표는 “패배를 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면 되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총 32,808,577명이 투표해 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997년 15대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