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의사 등 40명 아동복지 증진 위해 나선다

부산시, 명예지역아동센터장 위촉
지역아동센터 재능기부로 자문 및 홍보메신저 역할 등 수행

부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을 위촉한다. 지난해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의 활동이 아동들의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40개소에 후원자 역할을 하는 ‘명예지역아동센터장’ 40명을 위촉하는 위촉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는 재능 기부를 통한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에 ‘명예지역아동센터장’ 42명을 위촉한 바 있다. 올해는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은 변호사, 의사, 교수, 기업가 등 40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은 △이용 아동을 위한 재능 기부 △전문지식을 활용한 센터 자문 △지역아동센터 홍보 등의 역할을 맡아 아동에게 의료, 법률, 예술 등 전문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로탐색,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전문지식을 활용해 센터 발전에 도움되는 자문 역할과 지역아동센터를 홍보하는 메신저 역할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는 206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4,700여명의 아동들이 방과후돌봄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향후 시에서는 이들의 후원 활동을 분석, 장단점을 보완해 점차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의 관심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재능 기부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역사회 아동복지 서비스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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