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4분기 하나투어는 매출액 1,71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보다 15%, 7.2% 성장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이는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시내 면세점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호텔 역시 중국인 패키지 관광객 감소로 10억원 내외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2·4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시내면세점 적자폭 축소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하나투어는 기존 7개층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4개층으로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