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에게 “대선기간 내내 희생 치른 셈, 미안했었다.” 딸 다혜씨의 깜짝 영상 ‘고마움’
문재인 대통령이 아들 준용 씨에 대해 “대선기간 내내 저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이용돼) 희생을 치른 셈인데, 그런 점이 가족들에게 미안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3시 ‘문재인 TV‘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가 가족들에게 희생하게 만든다. 아내야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도록 좋을 것 같은데, 우리 정치판이 가족과 아이들까지 선거판까지 끌어들이지 않느냐”며 이같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들과 가족 관련 “정치에 나서는 것을 아내까지 반대했었다. 그러나 정치에 나서고 난 이후에는 다들 제 결정을 존중하면서 힘이 돼 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딸 다혜 씨에게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8일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다혜 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영상을 발표했으며 다혜 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아내와 함께 뒷산을 산책했으며 ‘선거운동이 끝나서 홀가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나도 홀가분 안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문재인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