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개그콘서트’ 김준호 “개그맨도 가수처럼 쉬면서 아이템 내는 기간 있었으면”

‘개그콘서트’ 김준호가 9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공개홀에서는 이정규 PD, 김준호, 김대희, 유민상, 김민경, 오나미, 이수지, 이상훈, 서태훈, 박진호, 손별이가 참석한 가운데 KBS2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준호는 “1999년 ‘사바나의 아침’에서 어리버리 캐릭터를 맡았다. 지금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프로그램 초반을 회상하며 “2001년쯤 이장님 캐릭터로 나를 알리게 됐다. 그 때부터 회의하고 개그 짜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00회를 맞이하니 가슴이 찡하다. 지난 번에 1000회까지 코너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쉽게 코너가 막을 내렸다”고 전하며 “2~3개월 쉬면서 개그맨도 가수들처럼 아이템을 내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김)대희 형과 퀄리티 있는 개그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또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회를 강조했다.

1999년부터 900회까지 달려온 ‘개그콘서트’. 14일부터 3주간은 유재석, 김종민, 정준영, 데프콘, 신봉선, 장동민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 19년 역사를 빛낸 19개의 레전드 코너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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