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 주최로 올해 15회째를 맞은 포은문화제는 전국 유림의 표상으로 추앙되는 포은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전통문화축제다.
올해 행사는 청소년 대상의 국악 경연대회를 전국 대회로 확대된다. 포은 선생의 학맥과 조선 성리학을 조명하는 한시대회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적 문화요소가 조화된 종합축제로 열린다.
또 포은의 묘를 개성에서 경상도로 이장하는 것을 재현하는 천장행렬은 조선시대 국장행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추모선양행사, 경연대회, 전통민속놀이마당, 용인의 역사문화인물전, 문화공연, 용인농특산품 판매,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조선 태종 6년(1406)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장하던 중 지금의 용인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회오리바람이 일면서 명정이 날아 지금의 능원리 묘역에 떨어진 것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이곳에 묘를 모신데 기원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