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 “인기가 많아 괴로웠다. 외모가 스트레스?” 센스 망언
진보성향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학자를 발탁한 건 이례적이며 검찰 개혁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재 발굴과 추천을 할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됐으며 내각에 남녀 수를 똑같이 맞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만큼 여성을 적극 발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의 과거 망언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과거 2012년 한 매체(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교수는 학창시절 인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금 괴롭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 교수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대학 들어가니까 요즘 말로 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불편했다”면서 “우유, 초코파이 같은 게 도서관 책상에 쌓였다”고 밝혔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쪽지가 있어서 행동에 늘 신경 쓰이고 거북했다. 아차 하면 바람둥이 소리 듣겠다 싶었다”면서 “너무 경계했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외면했다. 오히려 외모가 스트레스고 콤플렉스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조 교수의 외모를 극찬하면서 망언이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