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부산 꿈틀 어린이 텃밭학교 입학식이 열리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16주간 교장으로 활동한다. 이 기간에 서 시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인성함양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 소통능력 배양 등 부산의 미래 주역으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텃밭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김도훈 친환경도시농업연구소장, 하정연 동원과학기술대 교수, 김옥임 양운중학교 교장, 박효석 아시아공동체학교장, 편경화 다경차문화연구소장 등 유아생태교육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성했다. 텃밭체험을 통한 학습역량 강화, 식습관 개선, 인성 함양 등 공동체 형성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텃밭운영은 1일 3시간으로 텃밭활동과 요리체험 2시간 20분, 음악치료 10분, 체험기록 30분이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1가정(4남매) 참여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채마밭을 재현해 참여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험 학습형 텃밭을 확대해 도시농업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입학식에는 서 시장을 비롯한 입학 초등학생 39명과 그 가족, 지역 도시농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