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특이항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감염식물의 즙액을 진단키트에 담가두기만 하면 1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경기농기원은 지난해에도 바이러스 진단키트 11종 1,070점을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1,016건의 바이러스 의심신고 현장컨설팅을 했다. 특히 포천 멜론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양성 판정을 확인해 이병 된 포기 제거, 진딧물 방지, 주변 잡초 방제처방을 통해 추가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기농기원은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이날 도원 및 시·군 원예담당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병해진단 및 분류동정 실습’ 등 현장교육을 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 온난화 등 농업환경의 변화로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져서 바이러스병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매개충 방제와 바이러스진단키트를 통한 조기진단으로 농가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