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74.8%로 나타났다. 9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 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5%에 육박했다.
리얼미터가 대선 직후 처음으로 진행한 5월 2주차 조사에서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8%가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잘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였다.
문 대통령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과 ‘정치개혁’(20%)을 꼽았다. 중점 국정가치로는 ‘정의’(33%)와 ‘소통’(17%)이, 주요 국정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31%), ‘적폐청산·개혁’(30%)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오른 9.6%로, 2위 자유한국당(13%)과의 격차도 5%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5%포인트 급락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4.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에서 한국당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호남 지지율은 60%에 이르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4위로 내려앉은 국민의당 지지율은 호남에서 10%대로 떨어지며 8.8%로 나타났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경신했다.
바른정당은 8.3%로 꼴찌를 차지했지만 보수·중도층, 20대에서의 지지율이 10%대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