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F가 “판관비(판매·유지 등 관리 비용) 절감 효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7%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나 올랐는데, 이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은 판관비 절감이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계속되는 매출 부진이 하반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비용 개선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LF에 대한 목표주가는 종전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날 보고서에서 “LF의 온라인 비중은 최근 전사 매출의 약 20%까지 상승했고, 판관비 절감으로도 이어졌다”며 “해외 사업 관련된 과도한 투 자 및 부실 정리가 일단락됐고, 2015년 인수한 트라이씨클 등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해 인 수한 자회사 손실도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LF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