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CJ CGV에 대해 “주력지역 시장성장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국내 마진이 급감해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 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J CGV는 1·4분기 매출액은 4,0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증권사 전망치를 90억원이나 하회 한 어닝 쇼크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터키,베트남 지역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부합 또는 상회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1·4분기 별도 매출액은 2,167억원으로 시장성장률 8%에 거의 근접했으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크게 미달했다”며 “광고매출의 일시적 부진에 따른 마진 감소에 기인해 점진적으로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어닝쇼크를 반영해 2017년 실적 추정치가 기존에 비해 8% 하향 하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중국시장이 1·4분기 회복을 지나 현재 강한 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한국, 터키, 인도네시아시장도 비수기임에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