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한 탄도미사일 KN-17로 파악"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1단 로켓으로 파악
"文의 북한 대화 의지 위태롭게 해" 평가도

미국 폭스뉴스는 14일 (현지시간)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KN-17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KN-17인 것으로 미군 당국이 파악했다고 폭스뉴스가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3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애초에 탄도미사일이 새로운 형태의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으나, 폭스 뉴스는 ‘미 태평양사령부와 전략사령부는 그렇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미군 당국자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쪽 96km 지점, 일본으로부터 400km 떨어진 해역에 낙하했다고 전했다.

KN-17은 지난 2월 북한이 발사한 KN-15와는 달리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1단 로켓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Anti-Ship Ballistic Missile)로 분류돼 한반도 내 배치된 미국의 항공모함과 함대를 겨냥한 미사일 시험 발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폭스뉴스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이 “새로 당선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위태롭게 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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