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힘’ 제조업 취업자 2개월 연속 증가

고용부, 4월 노동시장 동향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호조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늘어났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체 취업자 수 역시 34만5,000명 늘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3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0명(0.36%)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째 감소하다가 3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4월 제조업종 고용시장은 수출증가 덕에 기계 업종과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좋아졌다. 수출은 올해 1월 11.1%과 2월 20.2%, 3월 13.6%에 이어 4월에는 24.2% 늘어났다.

다만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일자리 감소 폭은 확대됐다. 이 업종은 선박·철도·항공장비를 생산한다.

서비스업 채용은 보건복지(6만6,700명), 도소매(6만1,600명), 숙박음식(4만6,400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전체 취업자수는 1,27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2.8%) 늘어났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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