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도 관광용 2층버스 달린다

영종도~송도국제도시~소래포구 경유…운임은 1만2,000원 선, 10월부터 운행

오는 10월부터 인천지역에 관광용 2층 버스가 운행된다. 구간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거쳐 소래포구를 오가는 노선으로, 운임은 1만원 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0월 시티투어 2층버스(하프 오픈 탑)를 도입, 운행에 들어갈 방침 이라고 15일 밝혔다.


시티투어 2층 버스는 영종(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거쳐 소래포구를 잇는 노선으로 기존 시티투어 노선과 환승·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을왕리·BMW 드라이빙센터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컨벤시아·현대아울렛, 소래포구 등을 각각 경유한다.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시티투어버스는 45인승 버스 6대로 중구 인천역에서 출발해 송도국제도시, 영종도(을왕리), 경인아라뱃길 등을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다. 시는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에 각 2대를 투입하고 일반차량과 혼용하는 순환형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요금은 단일권의 경우 6,000~7,000원, 통합권은 1만~1만2,000원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관광용 2층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는 부산, 울산, 서울, 대구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부 노선에 대해서는 승객 수요 등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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