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결합해 서울 52개 대학가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바꾸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다. 이달 사업을 시작하는 캠퍼스타운 13곳은 ‘프로그램형’ 1단계 사업 대상 대학이다. 대학이 중심이 되고 자치구와 시가 사업을 지원하는 구조다.
창업육성에 방점을 둔 대학 6곳, 상권 활성화 4곳, 대학-지역 상생 2곳, 주거안정 1곳 등으로 특화했다. 창업육성에 방점을 둔 숙명여대는 용산 나진전자월드상가 안에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통해 인근 재래시장(용문시장)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상생 창업모델을 개발한다. 상권 활성화에 방점을 둔 경희대는 회기동 골목에 하나의 점포를 시간·요일별로 여러 사업자가 나눠 운영하는 ‘공유형 상점’을 운영한다.
시는 13개 대학별로 캠퍼스타운 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지원한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학이 캠퍼스를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여러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