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단지', 첫 회부터 얽힌 네 남녀 로맨스

MBC 일일연속극 ‘돌아온 복단지’(극본 마주희, 연출 권성창 현솔잎)가 주인공 네 남녀의 얽힌 로맨스를 시작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지난 15일 ‘돌아온 복단지’는 억척 엄마로 변신한 복단지(강성연 분)와 그녀의 딸 오햇살(고나희 분)이 강남 엄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에서 출발했다. 8년 전 과거로 돌아간 단지는 자신의 오랜 첫사랑 오민규(이필모 분)에게 부끄럽지만 한편으론 과감하게 감춰왔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민규는 위급한 상황에서 단지를 구해주고 자전거 데이트를 하는 등 둘의 사랑은 순탄해 보였다.

/사진=MBC ‘돌아온 복단지’
또 다른 커플 한정욱(고세원 분)과 박서진(송선미 분)은 과거 봉사활동을 계기로 알게된 사이, 박서진이 그룹내에서 곤경에 빠졌지만 열혈 검사 정욱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간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네 남녀의 로맨스는 여기서부터 얽히기 시작한다.


서진은 오랜 연인이었던 민규를 찾아가고 자신때문에 망쳐버린 민규의 인생을 안타까워하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붙잡는다. 민규는 둘의 사랑으로 또 다시 아버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서진의 손목에 남은 자해 상처를 보고 그녀에 대한 마음을 재확인했다.

민규 아버지 오학봉(박인환 분)의 생신을 맞아 장만한 음식을 가지고 가던 단지는 돌진하던 정욱의 차에 놀라 넘어진다. 둘의 미묘한 감정선도 잠시 민규와 서진이 안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단지는 크게 낙담했다.

한편 2회 예고에서는 단지의 오랜 꿈이자 소원했던 민규와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 서진과의 가슴아픈 사랑을 했던 민규가 어떻게 단지와 이루어지는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특히 단지 몰래 혼인신고를 서두른 민규는 이를 알고 묻는 단지에게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내일 방송될 2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한편 MBC 새 일일연속극 ‘돌아온 복단지’는 가난하지만 당당하게 살아온 여자가 바닥으로 추락한 왕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가족에 대해 깨닫게 되는 정통 홈멜로 드라마로 매일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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