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일 FTA 가능성 배제 않는다”

WSJ 주최 세미나서 밝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AFP연합뉴스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빠지기로 한 상황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두 나라 간 양자무역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쿄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참석해 “TPP가 모멘텀(추진 동력)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TPP 각료회의에서 협정 조기 발효를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미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TA는 일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라며 “어떤 것이 최선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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