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경매에서 640억원에 낙찰된 다이아몬드 귀걸이/제네바=AFP연합뉴스
핑크, 블루 빛의 두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며 5,740만 달러(약 640억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팔린 귀걸이 한 쌍은 각각 경매에 나왔는데 둘다 익명의 아시아인 한 명의 손에 들어갔다.
‘아폴로 블루’, ‘아르테미스 핑크’라는 이름의 두 다이아몬드 귀걸이는 각각 4,208만7,000달러(약 469억원), 1,533만달러(약 171억원)에 판매됐다.
그리스신의 이름의 이름을 딴 두 귀걸이는 각각 3,800만∼5,000만달러(약 424억∼558억원), 1,250만∼1,800만달러(139억∼200억원)의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4.54캐럿인 아폴로 블루는 경매에 부쳐진 선명한 푸른 빛깔의 다이아몬드 중 크기가 가장 크며, 과일 배 모양을 하고 있다.
16캐럿짜리 아르테미스 핑크도 거의 같은 모양이며 매우 높은 투명도를 지녔다. 미국보석학회(GI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화학적으로 가장 순수한 다이아몬드 중 하나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