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완전자회사화에 성공하면 업계 최고수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KB손보와 KB캐피탈 양사가 완전 자회사가 되면 약 2,700억원의 연간 연결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시너지효과 등은 감안하지 않은 수치”라며 “올해 3·4분기부터 반영된다는 가정 하에 올해 연결순이익은 5.0%, 내년년 연결순이익은 8.7%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ROE 전망치는 신한지주(8.1%)와 더불어 은행주 중 최고 수준이며, 연결순이익 전망치도 2조8,000억원으로 신한지주와 비슷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향후 보유하게 되는 6,500억원의 자기 주식은 M&A 시 활용 가능한 수단”이라며 “지분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와 상향되는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DPS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