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사하구 감천1·2동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다·복·동(다 함께 행복한 동네) 현장방문’을 벌인다. 감천동은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적으로 도시재생을 상징하는 대표마을이다. 서 시장은 감천문화마을 내 마을공동체 시설을 찾아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감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감천 1·2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공동체, 주민자치위원회 등의 주민들과 마을공동체 운영, 지역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부산시는 이날 감천동을 시작으로 매주 주민들을 찾아 나서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지역밀착형 정책개발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일정기한(1개월) 내 담당부서장이 직접 처리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피드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현장방문 때 주민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해당 부서장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처리경과를 설명하는 것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다·복·동 현장방문을 통해 우리 동네 생활과 각종 정책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소통함으로써 실제 주민생활에서 부족하거나 챙기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생활현장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없는지를 살피고 보완해 더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복·동은 부산시 민선 6기 대표 브랜드로 기존에 다가서는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에서 한 발 나아가 마을재생, 물복지, 주민건강 등 33개의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동(洞) 중심으로 서비스를 일원화한 부산형 복지사업을 말한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를 통한 공동체 복원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한 동네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