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투시도. /제공=KCC건설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KCC 건설은 오는 19일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A35블록에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지하 1층~지상 21층, 12개 동, 총 75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60㎡ 64가구 △73㎡ 108가구 △84㎡ 580가구로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공항신도시와 함께 영종지구의 배후주거지역으로 개발된 곳이다. 현재 8,000가구 이상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이며, 작년부터 올해까지 4,000가구 이상이 공급돼 향후 2~3년 후에는 1만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영종지구는 올해 들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한데 이어 축구장 250개 규모의 친환경 바다공원인 씨사이드 파크도 문을 열었다. 또 반도체 관련 기업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제3공장(축구장 17개 규모)도 올해 안으로 준공할 예정이며, 제2여객터미널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개발사업으로 인해 신규로 고용되는 인구가 약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족까지 포함하면 최소 6만명 정도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간 영종도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작년 말 기준 영종도 인구는 약 6만 4,000여명으로 2011년(3만 7,200여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아파트 가격도 인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올랐다. 영종도가 위치한 중구 운서동의 지난 5년 간(2011~2016년) 아파트 가격은 28.8% 올라 인천 평균 상승률(5.5%)을 크게 웃돌았다.
저층부 일부 가구에 제공되는 광폭 테라스. /제공=KCC건설
특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모든 가구를 통풍과 채광·조망이 우수한 4베이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일부 타입은 3면 개방형 특화 구조를 적용해 실제 사용면적을 더 넓게 설계했다. 또 73㎡와 84㎡ 저층(1·2층) 일부 가구에 한해 광폭 테라스가 제공된다. 84B타입의 경우 전용면적의 절반이 넘는 테라스 면적(46㎡)이 추가로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세계 각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을 대표하는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 중에서는 미국 하버드대학의 와이드너 도서관을 모티브로 한 ‘스위첸 하버드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공항고속도로 금산IC를 나와서 영종하늘도시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대·공덕 등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영종역까지 차로 1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또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중산동 중심상업지역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단지와 바로 맞닿은 곳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도보 거리에 영종초교·하늘초교 등 2개의 초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일이며 계약은 6월 7일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3087-4번지에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의 거실 유니트. /제공=KCC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