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횡단보도 중 최근 보행자 횡단 사망자 발생지점, 위험지역 37개소를 선정해 ‘횡단보도 집중 조명시설(투광기)’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투광기는 가로등 지주에 LED 집중 조명기를 설치, 야간에 횡단보도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시설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남부순환로 까치고개 동측과 호암로 국제산장 아파트 앞, 이달 초 난향동 푸르지오 아파트 앞과 난곡동 세이브마트 앞 등 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투광기 설치로 운전자 가시거리가 넓어져 보행자 안전과 교통 사고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다른 자치구의 교통안전 우수사례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