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옛 화랑대역에 조성 중인 철도공원박물관에 전시·운영할 노면전차를 체코와 일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구는 올해 2월 체코 대중교통박물관을 방문, T3형(1989년 제작) 노면전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1899년 대한제국 고종 때 전차개통식부터 1968년 운행종료시까지 사용했던 유럽형 노면전차와 비슷한 모형이다. 현재 체코 T3 노면전차를 국내로 운송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일본 나가사키 전기궤도 회사가 운행 중인 노면전차 1대(1950년 제작)도 구매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서울의 대표 철도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