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16 의약품허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은 2,845개로 전년의 3,014개에 비해 169개가 줄었다. 이중 국내 제조 의약품은 2,639개, 수입의약품은 206개로 조사돼 각각 3.6%, 24.2% 감소했다. 개량 신약은 2015년 18개에서 지난해 24개로 6개가 늘었다.
개량 신약 외의 다른 의약품의 허가·신고 건수는 대체로 줄었다. 허가 신약은 총 25개로 2015년 34개보다 26.5% 감소했다. 희귀의약품 역시 2015년 49개보다 크게 줄어든 34개만 허가됐다. 의약품 전체로 봐도 지난해 총 2,845개가 허가·신고돼 2015년 3,014개보다 5.6% 감소했다.
한편 완제의약품 2,761개를 약효군으로 구분하면 혈압강하제 등 순환계용 의약품이 676개(24.5%)로 가장 많았고 △신경계용 517개(18.7%) △소화기관용 262개(9.5%) △기타 대사성 의약품 179개(6.5%) △항생물질제제 128개(4.6%) △외피용약 121개(4.4%) 순으로 조사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