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클라우드에서도 완벽한 고객 맞춤형 종합IT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사진출처=셔터스톡


SK㈜ C&C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Z(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직접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인 PaaS(Platform as a Service) 강화에 나선다. 이전까지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버만을 빌려주는 IaaS(Infra as a Service)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일부 소프트웨어 사용권만을 주던 SaaS(Software as a Service)에 주력해온 SK㈜ C&C는 PaaS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종합 IT 서비스와 같은 100%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의 앱 개발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제트를 통해 종합 IT 서비스로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종합 IT 서비스는 건설사가 건축주의 필요에 따라 건물을 짓는 것처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해 저렴하면서도 이용이 쉬운 개방형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며, 고객의 사업 변화에 따른 시스템 응용도 가능해야 한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기존에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해온 IaaS는 평균 45일가량이 걸리는 개별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기간을 평균 10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IaaS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기업의 필요에 따른 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해달라고 클라우드 업체에 꾸준히 요청해왔다. 실제 IaaS만 제공하는 경우, 이를 활용해 각 기업이 앱을 직접 만들려면 기능별로 환경을 구성하고 관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제트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PaaS를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IT시스템의 구축의 특징인 개발 표준화·자동화·개방화를 클라우드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클라우드 제트 PaaS는 통합 개발 환경을 표준화해 개발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시스템 기능 개발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상호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기존에 수동으로 진행됐던 앱 개발·테스트·배포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개발 오류 자동 추출·수정 △기능별·서비스별 개발 테스트 자동 실행 △개발 프로그램 자동 배포 등을 지원하고 전체적인 개발 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상황판인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개방성이 뛰어나 모든 플랫폼에서 활용이 가능한 앱 개발 방법론 ‘씨냅스(CNAPS)’도 선보였다. 씨냅스는 전체 시스템을 중단하는 일 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앱으로 개발·추가할 수 있어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 속도 및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SK㈜ C&C는 PaaS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제트가 종합 IT 서비스 수준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기업 맞춤형 종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거듭난 만큼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석 SK㈜ C&C Cloud Z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는 기존 IT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 구축·운영 서비스를 그대로 클라우드 상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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