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의사랑 나의신부’ 황찬성 “첫 연극 도전, 드라마나 영화와 많이 달라”

2PM 황찬성이 ‘나의사랑 나의신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황찬성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빌딩에서 열린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자리에서 “드라마나 영화는 했었지만 무대는 처음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나 다르다”라고 말했다.

/사진=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포스터
그는 이어 “한 시간 반이 넘는 러닝 타임에서 에너지를 표출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선배님들과 더 배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맡은 역할인 영민에 대해서는 “좋은 남자라고 생각을 한다. 6년 연애 끝에 미영과 결혼을 해서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결국 행복한 결말을 가지는 인물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영민이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미영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남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난기 있고 어쩔 때는 진지하고 어쩔 때는 미영에게 삐지기도 하는 어린 애 같기도 하고, 성인 같기도 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다른 연기 배우도 보지만 저만의 느낌을 찾아보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이명세 감독이 1990년 발표한 영화 ‘나의사랑 나의신부’(박중훈, 故최진실 주연)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현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 호평 받았다. 2014년에는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연극으로 재 각색된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영화의 감동과 현실의 남녀이야기를 반영해 톡톡 튀는 영화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달달한 로맨스를 전달한다.

한편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황찬성, 김산호, 이해준, 김보미, 이아영, 신윤정이 출연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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