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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시행 시기도 고2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는 18일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이 주관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제안을 했다.
진 이사는 “수능은 현재보다 어렵게 출제하기는 어렵고 더 많은 영역을 평가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고 1점 때문에 당락이 갈리는 것도 미래형 인재 선발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세이므로 수능 없이도 선발이 가능해져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능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진 이사는 “고교 교과 내신 역시 모든 과목을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하고 수시와 정시 시기도 합쳐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고교 무학년제, 학점제 등을 실시할 수 있고 진정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수능 시행 시기를 고교 2학년 9월로 제시한 것은 “특목고의 경우 공통과목을 마치는 시기가 2학년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