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19일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슈펜이 최근 2년간 연평균 7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매출이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슈펜의 매장수는 국내에만 44개,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하여 5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에 강남대로에 로드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성장 비결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2주마다 300여가지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첼시 부츠가 효자 노릇을 했던 것처럼 올해는 블로퍼와 뮬의 유행으로 상반기 시즌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랜드리테일 슈펜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신발 SPA라는 새로운 모델에 고객들이 많은 호응을 보였고, 슈펜 매장에서 신발을 신고 체험하는 것을 자연스러워한다”며 “올해도 고객이 원하는 편한 신발로 상품 만족도를 높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