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오른쪽) LG유플러스 전무가 지난 17일 용산사옥에서 김권 신일산업 대표와 사물인터넷(IoT) 부문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 신일 선풍기를 보고 “강한 바람 좀 틀어 줘”라고 말하면 센 바람이 나온다. 겨울철에는 집 도착 5분 전에 스마트폰으로 신일 히터기를 미리 켜 놓는다.올 연말쯤 신일산업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집안에서 가능한 얘기들이다.
LG유플러스는 종합가전 기업 신일산업이 생산하는 모든 소형가전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일산업이 만드는 선풍기, 제습기, 히터, 온수매트, 열풍기, 정수기 등에 IoT 기술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이나 음성 명령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선풍기를 켜놓고 외출하면 문 열림 센서가 외출 상태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보내 줄 수도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도 IoT 플랫폼인 ‘IoT앳홈(@home)’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센서로 이용자의 수면상태를 인식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주는 지능형 온수매트도 개발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와 헬스케어 제품에도 IoT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