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부대시설부지 새로운 사업자 선정, 개발 탄력

지난 17일 심사서 ‘센텀허브 컨소시엄’ 선정
5,000여억원의 사업계획을 제시

센텀허브 컨소시엄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땅은 센텀시티 내 상업지역의 중심지에 위치해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다.


부산시는 최근 ‘벡스코 부대시설 부지 개발계획 제안공모’에 응모한 4개 업체 중 ‘센텀허브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3년 관광호텔 건립운영을 조건으로 복합관광시설을 짓겠다는 일본 세가사미 그룹에 매각됐으나 사업성 악화 등을 들어 착공을 미루다 지난해 말 사업을 포기했다.

이 땅은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 맞닿은 9,911㎡ 규모로 감정가만 1,357억원에 이른다. 신태양건설과 원글로벌로 구성된 센텀허브 컨소시엄은 ‘센텀허브’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7월 말까지 1,394억원에 이 땅을 사들여 특급호텔, 비지니스 컨벤션 등 호텔시설과 문화시설, 패션몰, 갤러리 등 상업시설이 복합된 도심 관광시설을 짓는다. 센텀허브는 8월 중으로 해운대구로부터 관광호텔사업계획 승인신청과 건축허가 등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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