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필라이트', 하이트진로의 '맥주 빈 자리' 채운다

NH투자증권은 1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출시 된 발포주(이산화탄소가 주액에 함유, 거품이 나는 술) ‘필라이트’가 맥주 제품이 없었던 하이트진로의 아쉬움을 채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타주류’로 분류되는 필라이트의 판매 가격은 한 캔에 800원, 12캔에 1만원 정도로 일반 맥주보다 40%가 싸다”며 “기타주류의 주세율은 30%로 맥주의 72%에 비해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포주와 ‘제3 맥주(new genre)’는 전체 맥주 시장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저가형 소비패턴의 확산과 맞물려 일어난 장기적 변화에 하이트진로가 부응했다는 점이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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