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연장 기대에 상승…WTI 0.6%↑

오는 25일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감산합의 연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센트(0.6%) 오른 배럴당 49.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4센트(0.46%) 상승한 배럴당 52.45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회의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감산 9개월 연장 합의를 지지하는 산유국들이 늘어나고 있다.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베네수엘라 등도 감산 연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180만 배럴 정도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발표도 유가를 지탱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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