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원고들은 4개 자동차 업체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의 영향을 받는 차량 수는 총 1,600만대에 달한다.
회사별로 보면 도요타(920만 대)가 2억7,850만 달러를 물어내야 하고 BMW(230만 대)가 1억3,100만 달러, 스바루(260만 대)는 6,826만 달러, 마쓰다(170만 대)는 7,580만 달러를 각각 배상한다.
이번 합의는 에어백 리콜에 영향을 받은 차량을 소유하거나 리스한 소송 원고들에 대한 것으로, 개인당 배상 액수는 최대 500달러 수준이다.
집단소송을 이끈 원고 측 대리인 피터 프리토는 “도로에서 이제는 위험한 다카타 에어백이 사라지길 기대한다”며 “도요타, BMW, 마쓰다, 스바루가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카타 에어백은 차량 내 파열로 미국에서만 11명의 사망 사고를 내는 등 차량 에어백 사고로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냈다. 다카타는 현재 일본에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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