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트럼프 악재 극복한 코스피, 상승 마감

코스피시장이 트럼프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감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 상승한 2,288.4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10%) 오른 2,288.67에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들은 물량을 쏟아내 지수가 하락하는 듯 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663억원, 267억원어치를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03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장비업이 2.5%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증권(1.62%), 통신업(1.41%), 유통업(1.28%), 화학업(0.98%)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전기·전자(-2.06%), 제조업(-0.43%), 기계(-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대장주들의 희비는 극명히 나뉘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5.07%, 5%씩 올랐고, CJ(3.98%), 삼성물산(028260)(3.6%), 한국항공우주(3.28%), 현대차(005380)(3.03%)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66%),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우(005935)(-2.08%) 등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68%) 오른 642.45에 장을 끝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80전 내린 1,12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