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정의용 아시아정당 공동상임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1일 정의용 위원장이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가안보실장에 군 출신이나 국정원 출신이 아닌 외교부 출신의 인사를 선택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외무고시 5기로 외무부에 입부한 정 실장은 외무부 통상정책과장과 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어 2001~2004년에는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를 맡은 정 실장은 2002년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TRIPS) 협상그룹 의장과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4~2008년에는 당시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정 실장은 이후 한·미 의원외교협회 간사장, 한·파라과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한·튀니지 의원친선협회 이사 등을 맡아 참여정부의 국제 의원외교 부문에서도 활약해 온 인물이다.

한편 정 실장은 이번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에서 단장을 맡아 문재인 캠프 외교 정책 수립을 총괄했으며 이번 문재인 정부 초기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특사를 파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사진 = M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