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의 대여 차량 앞에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T맵(내비게이션 응용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전방 100미터 앞에 자동차 추돌 사고가 있습니다. 서행하십시오.” “전방 300미터 앞에 접촉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차선 끝으로 차선을 변경하십시오.”
SK텔레콤(017670)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이용자들의 차 내부에서 올 하반기부터 벌어질 풍경이다.
SK텔레콤은 22일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차량을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리모트아이 V2X’와 ‘리모트 ADAS’ 등의 차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본지 3월 30일자 14면 참조
T리모트아이 V2X는 차량과 차량, 차랑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통신 연결을 통해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운전자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하는 ‘월드IT쇼’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선행 차량의 급제동 때 후행 차량의 ‘T맵’에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주변 신호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자율주행 선행 기술을 차례로 상용화하고 완성차 및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