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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063170)이 오는 28일 홍콩 완치자 그랜드하얏트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여는 ‘22회 홍콩세일’을 통해 한국의 김흥수를 아시아시장에 본격 소개한다. ‘자화상’ ‘염 통일’ 등 다양한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6점을 모아 ‘김흥수 특별전’을 오는 27~28일 진행하는 홍콩 현지 프리뷰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대표적 ‘하모니즘’ 작품인 ‘Le Ciel S‘ecroule(무너진 하늘)’은 추정가 약 3억~5억원에 선보인다.
한편 김흥수미술관을 만들고 관장을 맡았던 김 화백의 세 번째 부인 장수현 씨가 2012년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흩어지고 방치됐던 미술관 소장품 70여점이 최근 재단법인 한올(이사장 김형성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에 기증됐다. 2007년 상속세 문제를 염려해 김 화백과 서류상 이혼한 장 씨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불교재단 관리하에 있던 작품을 유족 측이 소송 끝에 반환받아 기증을 결정했다. 김 화백의 아들 용환 씨 등 유족은 내후년 ‘김흥수 탄생 100주년 전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