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고려대장경연구소, 고려대장경 전산화본 기증 협약식

팔만대장경 16만2,516판 등 24년 간 구축한 전산 자료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고려대장경연구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캠퍼스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본(DB) 기증 및 활용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장경연구소가 기증할 지료는 △재조(팔만)대장경DB 총 16만2,516판 △초조대장경DB 총 2,040권(약 6만판) △돈황불교문헌DB 총 341롤 △화엄석경DB 1만3,000여점 등 고려대장경 데이터베이스(DB) 자료다.


고려대장경은 불교의 교학과 선학, 계율학, 선어록 등 불교경전을 비롯해 어제비장전, 변상도 등 회화적 요소와 당대 공인된 문학적인 자료까지 담고 있는 백과사전과 같은 동양 최고의 문헌이자 최대량의 지식정보 유물이라고 동국대는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번 기증은 양 기관의 불교기록문화유산 DB의 보존과 연구, 활용을 위한 사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행을 위한 초석”이라며 “한국불교학 및 인문학 연구와 불교학술 진흥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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