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지난 22일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범인의 신원을 22세 살람 아베디라고 밝혔다.
BBC 방송은 아베디가 맨체스터에서 태어났으며 리비아계 가정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경찰은 아베디의 신원이 부검의에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종료 직후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던 출입구 부근 매표소에서 폭발물이 터져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소셜미디어와 선전 매체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프국 병사가 십자군 군중 속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3일(현지시간) “IS는 사실상 모든 테러 공격을 자신들이 소행이라고 주장한다”면서 “우리는 아직 (IS와 맨체스터 테러의) 연계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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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