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연결 자회사와 지분법이익의 감소로 1·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는 여전히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체 기업가치의 73% 비중인 한국타이어지분가치(지분 25.2%)는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며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아트라스BX 지분가치(지분31.1%+자기주식 58.4%)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충분히 싸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자회사들의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의 주요 원가들(천연고무·합성고무·납 등)이 최근 반락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적정 기업가치는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가치(30% 할인 적용한 16,680억원)와 로열티·순현금가치(6,557억원)을 합산한 2.324조원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