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개막한 전남 곡성군의 세계장미축제 현장 모습.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농업인 등의 창업 및 사업다각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지원하는 6차산업 보육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농림수산업), 2차 산업(제조업), 3차 산업(서비스업)을 복합해 농가가 농산물에 기반한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 모델을 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경영체가 신청한 분야에 대해 현장 코칭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경영체가 파악하지 못한 문제점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미흡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컨설팅 제도를 개선하는 6차산업 보육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6차산업 보육매니저는 농업인 등의 창업 또는 사업다각화를 위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상시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경영체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이다. 기존 전문상담 및 코칭은 경영체를 대상으로 최대 4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나, 경영체의 신청에 따른 분야별 코칭만 이루어져 코칭 이후 경영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향후 보육매니저는 주기적으로 사업장을 방문(6~12개월, 월 1회)하여 경영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경영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제도 도입을 위해 시도별 6차산업지원센터(10개소)에서는 보육매니저 풀을 마련하고 컨설팅을 위한 별도 교육 및 관리를 실시한다. 보육매니저 선정은 시도별 6차산업지원센터에서 6차산업 현장코칭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코칭 전문위원 및 인증사업자 중 우수모델로 적용이 가능한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전반에 대해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위원을 5인 내외로 선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육매니저 제도 도입으로 농업인 등의 창업 및 사업다각화 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