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Gateway to Korea 4.0)’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바꿀 세상을 소개한다. 86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술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팩토리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에서 25개 전시 아이템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도로, 집, 공장, 경기장 등 실제 생활 공간 위주로 꾸몄다.
도로 환경에서는 차량통신(V2X) 기술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앞차의 위험 상황을 후행 차량에 알리고, 집 내부의 가스 밸브를 잠그는 상황 등을 연출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에서 커넥티드 카를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VR 커넥티드 카’ 체험 코너와 5G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미니 자동차 경주 중계도 마련했다.
집안 환경과 동일하게 꾸민 전시 공간에서는 AI 기기 ‘누구’로 각종 가정용 기기를 제어하고 음악감상과 상품구매 등 17가지 생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IoT 모듈을 직접 조립해 하나의 기기를 완성하는 ‘스마트 팩토리’ 체험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이번 행사에서 바닷속에서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수중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기지국을 거쳐 위성과 LTE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보내는 원리다. 바닷속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해 자연재해 대응과 환경 보호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미리 보는 평창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5G 네트워크 존과 융합 서비스 존으로 구성된다.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KT 무선 가입자를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 C-DRX를 소개한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5G를 이용한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배치했다. 관람객은 루지·스키·봅슬레이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처럼 꾸며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쌍방향 놀이학습 IPTV 서비스 ‘TV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로 마련된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KT의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및 핀테크 솔루션을 소개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월드IT쇼에는 국내외 57개국 500여개 ICT 기업이 1,500여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이동통신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지 않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