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삭발 “공천 달라는 꼬장”신동욱 vs “정치해도 걸물 될 것” 김어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의 삭발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김해시장 공천 달라 꼬장 부리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 이후 신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삭발은 “홍준표의 뇌물 공격에 머리카락이 도망간 꼴이고 내년에 김해시장 공천 달라 꼬장 부린 꼴”이라고 작성했다.
또한, 신동욱 총재는 “봉하마을 주인이 아니라 봉하사 주지 같다”며 “김현철, 김홍걸도 정치하는 데 ‘나도 정치하고 싶다’고 객기 부린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노건호씨는 추도식에서 직접 ‘삭발’의 이유를 밝혔다. 노씨는 “탈모로 인해 삭발하게 됐으며 건강상 문제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정치적인 의사표시도, 사회불만도 아니다.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어준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탈모를 고백한 노건호씨에 대해 “정치를 해도 걸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추도식과 같은 엄숙한 자리에서 이러기가 어렵다. 이국적이다”며 “이런 말은 저같이 근본이 없는 사람이 던지는 것”이라고 김어준은 밝혔다.
또한, “영미권에서는 추도식 때 웃기기도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자리와 상관없이 유머를 던지다 공격받기도 했다. 정치해도 걸물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노무현재단 영상]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