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은 기간제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주부사원 90여명에 대해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근무 기간 중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주부사원은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나머지 대상자는 연말까지 재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회사 측은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주부사원 제도를 도입했던 무학은 이들에게 상권 내 음용 소비자 판촉활동, 할인매장 및 소매점 업소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겨 왔다. 주부사원들은 파견직이 아닌 직접 고용 형태로 채용한 상태였으나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무학 측은 덧붙였다.
한편 종합주류회사 무학은 소주 ‘좋은데이’와 약주 ‘진짜 맛있는 국화’ 과일 탄산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소주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영업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