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지오(AGIO)의 대표가 ‘문재인 구두’로 유명세를 치 른가운데 구두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전 대표가 함께했다.

아지오 구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구두를 아직도 신고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난 14일에도 청와대 비서실에서 ‘구두를 한 켤레 더 살 수 없겠냐’는 연락을 받았다. 김정숙 여사가 저희를 찾았던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회사가 4년 전 폐업한 사실을 밝히며 “구두를 4년 전부터 안 만들고 있어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지오 구두 전 대표는 “사람들이 이 메이커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하루에 한두 켤레 팔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덕에) 구두가 이렇게 회자되니 잠이 오지 않더라. 어머니를 여읠 때보다 더 울었다”고 고백했다.

아지오 전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2년 가을경 국회에서 AGIO 구두를 팔았을 당시 구두를 사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아주 즐겁게 사갔다. 우리 애로사항도 들어주셨다”고 당시를 고백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다시 열면 한 켤레 예약한다” “다시 시작해 달라”라는 반응을 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