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입대, “라디오스타란 5년 반 수요일을 책임졌던 프로그램”
슈퍼주니어의 막내 규현이 오늘 입대할 예정이다.
규현은 2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큰 교통사고를 겪고 골반뼈가 부러지고 기흉이 생기는 중상을 입었던 그는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4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
규현은 2011년부터 5년 반 동안 MC로 활약해 온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은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내놓은 신곡 ‘다시 만나는 날’을 열창했다. 이때 5년 반 동안 MC로 웃음을 안겼던 규현의 활약상 영상이 함께 나가 그간의 시간을 돌아봤다.
‘라디오스타’를 떠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규현은 “사실 작은 웃음을 만들어보겠다고 상처를 많이 드린 것 같은데 그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스타’의 공식 질문인 ‘규현에게 라디오스타란?’이란 물음에 “5년 반 정도 함께 했다. 5년 반 저의 수요일을 책임졌던, 그리고 여러분의 수요일을 책임졌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2006년 슈퍼주니어 디지털 싱글 앨범 ‘유’(U)로 데뷔한 규현은 2014년 첫 미니 앨범 ‘광화문에서’를 발표하며 새로운 발라드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밀리언조각’, ‘멀어지던 날’, ‘블라블라’, ‘여전히 아늑해’ 등 올해까지 꾸준히 음악활동을 펼쳐 온 바 있다. 입대 전날인 24일 오후 6시에는 새 싱글 ‘다시 만나는 날’을 발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