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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포럼 2017’ 본행사에 참석한 문여정 인터베스트 이사는 “우리 부녀와 서울경제와는 미묘한 연이 있나 보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올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0주년 기념식 및 2017년 상반기 시상식이 낯익어 찾아봤더니 자신의 아버지인 문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가 2004년 6월 수상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이사는 “아버지께 이 일을 알려드리니 좋아하셨다”며 “서울포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웃었다.
문 이사는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으로 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의사 출신 1호’ 벤처투자심사역이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다니엘라 러스 교수의 강의를 주의 깊게 들었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4차 산업혁명기에는 산업 간 융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특히 의학과 정보기술(IT)의 융합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스 교수가 융합한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지를 설명할 때 흥미롭게 들었다”고 전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